포항사는 28살입니다.
요새 제 주변 20대 또래들 사이에 유행하는건
바로 서울 강남구쪽 행정복지센터 가서 민증 재발급입니다.
며칠 전에 친구 세명도 기차타고 서울가서 재발급 신청하고 우편으로 받았네요.
서울에 집사는 건 어려우니
발급처 대표자인 서울 강남구청장 직인 도장이라도
민증에 남기겠다 라는데
이게 포항 친구들만 이런가 싶어서 고향인 부산 친구들한테도 물어보니 몇몇 있네요.
저도 만간에 가서 재발급 받아볼까 합니다…
아니면 구청장 도장 이쁜 도시가 있으면 찾아보고 거기 가볼까 합니다…
왜 유행하는진 저도 모르지만 전 서울 강남구청장 도장은 필요없고 구청장이나 군수, 시장 직인 도장 이쁜 곳 있는지 찾아보고 있습니다… ㅋㅋ
부러워요.
나중에 신분증 재발급은 거주지역에서 해야되는걸로 바껴도 원망하지 마세요.
저 같은 사람은 꽤 수요가 있을듯 한데
아니면 운전면허증 경찰청장 직인 도장을 이쁘게 한다거나… ㅋㅋ
뭐... 본인 거주지 이탈 잘 안하는 사람도 있고
불편해봐야 담당행정구역이 세분화 된 서울사람만 불편해지죠.
행정서비스 접근도가 원래 떨어지는 지방은 불편함이 체감되려나요.
신분증 재발급 받으러 가는게 더 힘들겁니다..
그럴 시간에 지방은 철저히 소외되고 폭망하고 서울공화국만 꿈꾸는 정치권을 향해 목소리를 한번이라도 내는게 더 의미있지 않나 싶어요
댓글보니 그냥 그렇다고요
민증 재발급 받으려고 사진관 가서 사진 다시 찍는 비용부터 시작해서 민증 재발급 비용 내고, 해당 지역 가기 위한 교통비와 식비, 음료비, 해당 지역 근처 관광지 입장비나 문화비 + 자고 오는 경우 숙박비까지
민증 하나 재발급하려고 해당 지역에서 사용하는 비용 생각하면
얼마나 매기셨는지 모르겠지만 개나리님이 매긴 행정 비용보다 이 쓸데없는 짓이 훨씬 가치창출 높은 것 같은데요 ㅎㅎ
저와 제 또래의 ‘쓸데 없는 짓‘이
전국민의 ‘쓸데 없는 짓들’로 가정하시면 대화가 안되죠~
저와 제 또래들에게 민증 하나 재발급해준다고 얼마나 큰 국가적 인력과 비용, 시간이 투자되는지 모르겠지만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 붙잡고 현장에서 샤우팅 지르면서 민원 꽂는 사람들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라에서 규정한 정당한 비용 지불 후 그 외에 부가가치들을 창출할 수 있는 행위까지 해야 재발급 할 수 있고요. (사진관 촬영)
그리고 해당 동네 주민들이 피해를 본다고 하셨는데, 강남구에 행정복지센터가 한 곳 밖에 없나요…?
모종의 이유로 민증 잃어버려서 민증 재발급 하러가는 사람들은 범국가적으로 동네 주민들 민폐 주는 사람들이겠네요.
저희랑의 차이점은 동네에서 발급받냐, 원정가서 발급받냐 정도죠.
개나리님도 앞으로는 모든 행동에 국가적 행정 비용과 시간, 효율을 계산하시면서 행동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ㅎㅎ 재밋네여 ㅋ 어휴
사람 생각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다 똑같다고 봅니다.
알음알음 다 그런 게 있어요. 어딜 가나.
예전에 번호판에 지역명 붙어 나오던 시절... 그것도 서울 특정 구역 고정되어 있던 사례도 있고...
도쿄의 강남/강북 (시나가와, 네리마 번호판) 구별짓기도 있고요.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도 본의 아니게 거주지랑 다르게 면허증 갱신되어 있네요. 공교롭게도 서울경찰청으로요...
자차가 있어서 서울 한번씩 놀러가는데
갈때마다 블루보틀, 나이키 서울 같이 서울에만 있는 매장이나 서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서울 에디션 같은건 가끔 사서 집으로 갑니당 ㅎㅎ
서울 뽕이 있어요…
ㅎㅎ 5년뒤에 이 글을 보시길 ㅋ 하등 부질없는 시간을 허비한 자신에게 어떤 감정이 들런지 ㅋ
나이도 어린 사람한테 충고랍시고 하등 부질없는 시간을 허비한 자신에게 어떤 감정이 들런지 ㅋ
ㅎㅎㅎ
윗분 같은 경우 쓸데 없는 짓이다 라고 막말 해버리시까 저도 반박했습니당 ㅎㅎ…
나중에 더 나이드셔서 현타오면 이불킥 급이니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난 어리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게
왜 현타가 오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 들고 나면 자연스럽게 알겠죠…?
본점까진 아니지만 비슷하네요…
너무 현실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네요..
피해가 있나 no
계속 하셔도 됩니다
이런 잔잔재미라도 있어야죠
아니 도대체 이게 지역주민에게 피해가 간다는 사고방식은
이해가 안되네요 지역이기주의가 뇌를 잠식한듯...
엄연히 세금 내고, 전국의 지방에 있는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겁니다. 큰 틀에서 보면 한 공무원이 일 하면 한 공무원은 쉰 겁니다 제로섬이죠
지방에서 특색있게 한번 해보면 좋겠어요
강남같은 특출난 지역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니면 뭘 제대로 하기 힘든 청년들의 현실 반영인듯도 해서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심지어 전전 여자친구가 은평구 사람이여서 밥먹듯이 갔고, 친구 한 명은 노원에서 바 운영해서 자주 가는데요… ㅋㅋ
(실은 지역 차량들 차별때문에 통일했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서울공화국처럼 보이는게 여러모로 안쓰럽네요.
/Vollago
(ex 서울 강남 0000)
바이커중에 특정 지역 번호판 뱓으려고 그 지역에 직접 가서 받는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ㅋㅋㅋ
이런 부분에서 진짜 민폐는 위장전입으로 자녀학교 바꾸고 자동차보험료 절세 등 까치발 대머리가 하는 짓이죠.
그나저나 제 마지막 주민증 발급은 2005년이군요 ㅎㅎ
저도 이 생각 하면서 댓글 계속 읽었네요.
어짜피 자기 주소가 찍혀있는데, 저게 무슨 의미가 있는거지?
요즘 개편된 새 주민증에는 주소 안찍혀나오나? 하면서요
"ㅇㅇ 다녀감" 이런걸 민증에 발급처 승인자 직인으로 한다 라는 느낌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뭔가 남이 볼땐 왜 여행지나 벽에 이런걸 적는거지? 싶은 그런거랑 비슷해욤...
운전면허증 갱신할땐 생각해 볼만 하네요
민증 재발급 받는다고 주민번호는 안 바뀌죠
언젠가 통일되면 평양에 가서 재발급 받아보고 싶네요. ^^
다만 민증을 새로 발급 받는 사람의 경우는 자기가 사는 지역에서만 가능하고, 이미 민증이 만들어져 있고, 재발급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포항 사람이 전라도 제일 끝단의 해남 땅끝마을에 있는 구청에 가서 재발급 받으면 해남군수의 도장이 찍혀서 나와요.
저는 강남구주소와 경남지방경찰청장도장이 찍힌 운전면허증을 갖고있어요😀
민증상 주소는 포항에 전입신고된 곳으로 나오지만
아래 직인 도장만 발급처의 승인자 도장으로 나옵니다!
면허증도 주소 동일하고, 해당 지역 경찰청장의 직인만 찍혀서 나와서 똑같습니다!
이맛클 아저씨들도 젊었을적에 뭐 막 엄청 항상 생산적이고 이타적이고 공익적인 인생만 살아온 분들은 드물겁니다.
공무원이 바쁠까봐 걱정하는건 좀 우습기도 하구요.
공무원이 하도 바빠서 도저히 안되겠으면 하나 더 뽑아도 상관 없을겁니다 강남구 예산 걱정은 굳이 해줄 필요 없을테니까요.
ㅎㅎㅎ 뻘짓(?) 이란 표현이 좀 그렇긴 한데
뭐 문제가 될게 있나 싶긴 하네요.
전
차는 강남번호판
면허증은 제주
주민증은 충남
뭐 그렇습니당~ ㅋㅋㅋ
서울 딱 2년 살아봤는데 정말 좋은 도시던데요...
강남권에 월세 잡고 원룸에 저 포함 친구들 3명이랑 부대끼고 월세 90만원이였는데 엔빵해서 살았었는데
'강남'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진짜 살기 좋았었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ㅠㅠ 차 없어도 대중교통으로 어디든 이동할 수 있고... 문화도 많고... 사람들도 개성 다양하고...
특히나 포항 살면서 느끼는 거지만 서울은 이웃간의 정을 빌미로 참견하는 사람들이 없었고, 진짜 어른들이 많았습니다 ㅎㅎ 포항은 이웃간의 정을 빌미로 참견하는 어른 아닌 꼰대들이 너무 많고요.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아 저 사람은 저렇게 사는구나... 하면서 그냥 이해해주는 문화가 되게 좋았어요.
특히나 포항에서 보기 어려운 포르쉐, 람보, 페라리, 애스턴 마틴, 맥라렌, 롤스로이스 같은 차종들도 한 번씩 보여서 눈요기도 하고, 서울 살면서 알게된 여사친들이나 가끔식 말 섞게되던 여자 행인분들도 되게 말투 상냥하고 이뻤던 기억 밖에 없네요.
그리고 저에겐 서울은 지나가던 사람이던, 편의점 알바던, 카페 알바던, 피시방 알바던, 노숙자던 모든 사람들의 말투가 아나운서입니다... 건대 술집에서 또래 여자 헌팅할 때 사투리 쓰니까 경상도 사람이다!! 라면서 에버랜드 푸바오 보듯이 귀엽게 봐주는 것도 나름 재미졌었어요 ㅋㅋ 헌팅 성공률도 높았었고... 네...
보통 '여기요, 저기요' 하던 국밥 집에서 제가 '사장님 여기 참이슬 한 병 더 주세요' 하니까
이모님이 "야 저기 경상도 테이블 참이슬 하나 찍고 갖다줘라" 하면서 안에 국밥 집 손님들 다 터졌던 에피소드도 있어서
재밌게 살다 왔습니다 ㅎㅎ 다시 가고 싶네요
아..근데 용산구면 굥이랑 같은..영 파이네요. 그냥 강남으로 가시는게 낫겠군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행동이지만, 그런 감성이 있구나 하고 납득은 하고 있습니다.
님들은 젊은 시절 늘 완벽하고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될 만할 행동만 하고 사셨나요 ㅎㅎ
남한테만 도덕적 결벽 요구하는것도 문제 많은겁니다.
20대 초반이면 이해하겠습니다.
측은하네요.
괜한 오지랖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근데, 측은한 마음이 드시면 그냥 마음만 가지시면 되지
굳이 티내서 사람 기분 나쁘게 하실 필요가 없어보이긴 하는데요 🤔
뭐 무튼 댓글 보니 참 씁쓸하네요.
저보다 나이가 어리다면 이해하겠습니다.
측은하네요. 🤣🤣
행정비용 낭비라는 분들 있는데 저는 오히려 사진 현행화, 지문 현행화(지문 잘 안되는 분들...)로 행정에 도움된다고 봅니다.
몰랐네요 ㅎ
추천글로 올라가있네요;;;
클리앙 메인으로 올라가있는게 많이 부끄럽지만 이쁜 직인 도장 있는 도시 찾아서 재발급 받고 인증하겠습니당 ㅎㅎ
아무튼... 클리앙 즐겨찾기를 메인이 아니고 굴당으로 해놔서 이제 봤네요... 좀 공격적으로 댓글 많이 달았는데 반성하겠습니다. 불쾌하신 분들 있으실거 같은데 사과드리겠습니다.
비아냥에 빈정거림에.
진짜 다들 탈출하시고 물갈이 싹 됐다 그러더니 정말 그런가 봅니다.
자유의지고 불법인것도 아니고 여행한다 생각하고 다녀올 수 있고 재미도 있을 수 있겠죠.
극단적이지만...
이런 행동이 전국적으로 유행을 한다면 결국 위에서 이야기 나온대로 행정 낭비가 될 수 있겠죠.
불가능 하겠지만 거주 하는 지역 외에 재 발급 금지라는 최악의 상황도 나올 수도 있겠구요.
습관적으로 2수,3수 앞을 내다보려고 하다보니 별에별 상상을 다합니다.
전부 자기만족을 위해 남에게 피해안주고 소소하게 취미처럼 즐기는 일들인데
젊은 패기에 각자 나름의 즐거운 일들을 하는 건 나쁠거 없다고 봅니다.
그게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는 건 아니지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