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의 최종보스는.
가끔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최악입니다.
숨막힐정도로.
그 억양에 저도 몇번 폭발한적도 있고
옆에서 듣고 있으면 숨막힐 지경입니다.
저한테 그러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문제가 좀 많아서..
한동안 안그러더만.
이번주 초에 또 그런일이 발생했습니다.
그 짜증과 공격적이고 윽박지르는말투에
상대방은. 그냥 웃으면서..ㅎㅎ
하..제가 그일까지 어케 합니까.하하하
챙긴다고 했는데. 힘들죠
그럼 난 앞으로 그냥 이일만 할게요. 하하하
그러는데.
야 그냥 니도 화를 내..
그냥 착하게 듣고만 있지마.. 그냥못한다고 해버려
하는..
말을 해주고 싶다가도..
참 대단하다.
어린 친구인데..
그냥 웃으면서 대응하네.
옆에서 듣고 있는
나도 힘들어서 나갈뻔했고.
나도 몇번 당해서..
울분을 못이기고 폭발한적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최근 저한테는 안그러긴 하는데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는 모르겠고 말입니다.)
한동안 주위에서 말이 많아서
안그러더만
최근 이런 저런 이슈가 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또 최악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돌아오더라구요.
그런데.
저 어린 친구가
(물런 직책이나 책무는 저보다 더 많은 짐을 지고 있는 능력 있는 친구이고,
이 회사의 창립 멤버 이기도 합니다.)
그냥 하하하 웃으면서
그래서 말씀드리는겁니다.
내가 다 어케 챙겨요 하하
그럼 저 이거만해야 해요 하하
그러면서 그냥 대응 하고 넘겨 버리네요.
난 듣는것만으로도 폭발할것 같았는데 말입니다.
한편으로는 상대방의 흥분에 같이 흥분안하고
저렇게 대응 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더라구요
(전 몇번 폭발하고 같이 흥분했었거든요)
폭발하죠 ㄷㄷ
그 원기옥 터지기 전에 잘 풀어줘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