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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성인 문화에 보수적…외신도 주목한 성인페스티벌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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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9회 작성일 24-05-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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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한국 최대 성인 페스티벌의 운명’ 기사 보도
"韓 정치계 전통적 가치관 따라…다양성 억압도"
주최사 "보수적 태도에 도전, 여러 정치인 내 편"

240424173544_2412_3103.jpg 한국의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논란에 대해 외신도 주목했다.

23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한국 최초이자 최대 성인 페스티벌의 운명'이라는 제하 기사로 최근 국내에서 크게 논란이 됐던 성인페스티벌을 조명했다.

성인페스티벌 주최사 '플레이조커’의 이희태 대표는 BBC와 인터뷰를 통해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라고 자부하는 성인 페스티벌에 큰 기대를 걸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거의 모든 선진국에는 성인 페스티벌이 있지만, 한국에선 관련 문화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첫걸음을 내딛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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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한국은 성인 엔터테인먼트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또 공공장소에서 노출하는 것과 스트립쇼는 금지돼 있으며, 하드코어(노골적) 포르노를 판매하거나 배포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사건들이 상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 충격 받았다. 살해 협박도 받았다"며 "불법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는데도, 범죄자 취급을 받았다"며 성인 페스티벌은 합법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과거에 갇혀 있는 한국의 성과 음란물에 대한 태도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온라인에서는 모두가 음란물을 공유한다. 언제까지 가식을 떨 것인가"라며 당국을 비난했다.


BBC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국이 선을 넘었다는 데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모(34) 씨는 인터뷰에서 "이번 금지 조치는 나이 든 유권자에게 호소하려는 보수적인 정치인들의 결정이다. 나와 친구들은 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얘기한다"라고 말했다.

BBC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퀴어 축제 반대 집회 등을 언급하며 "한국의 정치계는 여전히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가치관에 따른다. 당국은 다양성을 억압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고 분석했다.

성인 페스티벌은 지난 20~21일 예정된 행사였으나, 여러 지자체와 시민 단체 등의 반발로 인해 여러 차례 무산됐다. 행사 장소는 경기도 수원시, 파주시, 서울의 한 선상 주점 등으로 변경됐다.

결국 주최 측은 정확한 장소를 공개하지 않은 채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강남구청은 일대 식품접객업소에 식품위생법 위반행위 금지를 알리는 공문을 전달했다. 주최 측은 성인 페스티벌은 끝내 취소됐다고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렸다.

주최 측은 "오는 6월 더 큰 규모의 행사를 열 것”이라며 "현재 여러 정치인이 내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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