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천만 엔!! 미나토 리쿠의 마지막 사진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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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리쿠(湊莉久)가 AV 은퇴를 선언한 것은 지난 2018년 2월 7일.
그리고 3월 25일에 팬 감사제 컨셉의 은퇴작 SSNI-146을 발매했다.
원래대로라면 5년 간의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곧바로 완전히 사라질 예정이었지만,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AV 이외의 연예 활동은 계속하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유예기간을 둔 것이다.
그래서 이후로도 걸그룹 '에비스 마스캇츠'를 비롯해서 방송 활동, 유튜브, SNS 등을 계속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젠 정말 마지막이다.
'에비스 마스캇츠'는 2018년 12월 15일에 졸업했고,
유튜브 채널 '도쿄 파로파로'에서는 시즌 2로 개편되면서 빠졌으며,
'나츠메 하나미'와 함께 진행하던 버라이어티 『하나미나토』는 2019년 1월 16일에 마지막 회가 방영된다.
(마스캇츠 졸업 공연에서 감격해
눈이 탱탱 부을 정도로 울었던 '미나토 리쿠'
당시 방청석에는 '
ありがとう(고마워)'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고 한다.
)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는 '미나토 리쿠', 그리고 그 옆에는 절친한 친구이자 닮은꼴인 '나츠메 하나미')
하지만 그녀는 2015년 DMM 어덜트 어워드 대상을 걸머쥐었던 슈퍼스타였다.
그런 그녀의 마지막이 결코 평범할 리는 없었다.
"미나토 리쿠 라는 인간을 한 권의 책에 담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미나토 리쿠는 라스트 화보 발매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2018년 6월 17일부터 CAMPFIRE에 크라우드 펀딩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당초 목표했던 금액은 400만엔이었지만,
두 달 간의 모집을 통해 실제로 모인 총 금액은 무려 1,066만 3천엔에 달했다.
한화로 1억 1천만 원에 상당하는 돈이다.
750명이 참여해주었다.
2018년 12월 16일 완성된 미나토 리쿠의 마지막 사진집 이름은,
『키즈나 (希繋-KIZUNA-)』
'보기 드문 인연'이라는 뜻이다.
사진 작가는 후쿠시마 유지(福島裕二).
이전에 토다 마코토의 사진집을 촬영하셨던 그 분이다.
예산이 넉넉했기 때문에 펀딩에 참여해주신 팬들의 염원대로
사진집은 백과사전용 딱딱한 하드커버에 2권으로 분절해서 세트로 발매됐다.
당연히 종이 재질은 최고급에 180페이지 전면 풀 칼라로 인쇄됐다.
사진집을 발매했다 하면 적자 투성이인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초호화 사진집'이었다.
당초 예정이 없던 누드 사진까지 실렸으며,
모공까지 보일 정도로 유례 없던 최고화질로 찍었다.
스페셜 이미지 영상도 발매.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섬에서 로케 촬영을 했다고 한다.
그 밖에도 모금된 돈으로 다양한 굿즈들이 제작되었고,
토크 이벤트, 사인회, 리쿠와의 술자리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열릴 수 있었다.
여배우 인생의 피날레를 장식한 것은 사진전이었다.
당초 크라우드펀딩을 열었을 때는 예정에 없던 행사였지만,
금액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모이자 사진전까지 개최할 수가 있었다.
시부야 노른자위 땅에 전시관 3개 층을 모두 대여한,
AV배우로서는 '보기 드문 전시회'였다.
은퇴 사진전 소식을 듣고 있자니
이젠 진짜 마지막구나 하는 생각에 코 끝이 찡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누구보다도 가장 화려하고도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함이 든다.
(사진전을 방문해 준 동료 후배들)
2018년 12월 27일부터 30일까지 1차적으로 열렸고,
2019년 1월 7일부터 1월 20일까지 추가 전시가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장소는 도쿄 시부야의 갤러리 루데코 4층, 5층, 6층.
( 주소 :
〒150-0002 東京都渋谷区渋谷3丁目16−3 髙桑ビル )
혹시 1월달에 도쿄에 갈 계획이 있으시다면,
미나토 리쿠의 사진전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만, 미나토 본인을 만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미나토 리쿠.
여느 인기 AV 스타와는 다르게 그녀는 순전히 업계의 가장 밑바닥이라고 하는 '기획배우'로 발을 들였다.
에스원이나 SOD 같은 대형 전속사의 마케팅 지원 없이,
연예계 활동 전력 없이도,
순전히 AV 활동만으로 그녀는 최고의 인기 스타가 될 수 있었다.
(마스캇츠에 참여한 건 최고 정점을 찍은 이후의 일)
단순히 이쁘고 몸매가 좋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크라우드펀딩으로 1억원을 모을 정도로 팬덤을 단단하게 응집시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나토 리쿠 특유의 털털함과 거침 없는 솔직함, 꾸준한 소통, 지치지 않는 성실함 등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분명 AV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보기 드문 슈퍼스타'였음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이 슈퍼스타를 볼 수 있는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했더라도 성공했을 사람이다.
그러니깐 앞으로도 성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 동안 '미나토 리쿠'로 있어줘서 고마웠다.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항상 행복하길 바란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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