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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노 노아는 왜 18살에 스스로 세상을 떠나야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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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6회 작성일 24-05-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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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30일 오후 3시 나고야의 한 호텔 에서 여성 2명이 투신하였다. 지하 아이돌 '츠키노 노아'와 그 친구 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노아의 트위터와 인스타에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이 올라와 있었고, 이후에 어머니가 사망을 보고했다. 향년 만 18세.


츠키노 노아( 月乃のあ)는 2002년 2월 27일 아이치현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 떄부터 지하 아이돌 활동을 했으며, 2018년 미스ID에 출전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같은 해 도쿄의 아이돌 그룹 오루타나티부(woltanative)의 멤버가 되지만 향수병을 심하게 앓아 탈퇴했다.


2019년 간질과 그로 인한 정신질환을 앓았다. 미스iD의 심사위원이었던 AAA '히다카 미츠히로'(日高光啓)와 "성관계를 가진 적 있다"라고 트윗하여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곧 "거짓말이었다"고 말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2020년부터는 나고야의 메이드카페 무론( 夢龍) 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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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0일 메이드카페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해고 통지를 받았다. 그러자 노아는 카페 사장이 자신을 성희롱했다며 me too하고 메신저 캡쳐화면을 공개했다. 대화내역에는 카페 사장이 베개영업을 거론하며 희롱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이 과정에서 카페 프로듀서를 맡고 있던 '도메나츠'(ドメ夏)라는 여자와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진실 공방을 두고 네티즌들의 악플과 비난이 오고 갔다.


그로부터 열흘 뒤 노아는 세상을 떠났다. SNS에는 장문의 글이 올라와 있었다. 가족, 친구, 동료, 팬들에게 고맙지만 미안하다고 언급하며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팬 여러분, 내 몫까지 강하게, 강하게 살아줘요. 만나줘서 고마워요. 이런 식으로 안녕을 고해서 미안해요." "다음 생애에는 고양이가 되고 싶다."


노아의 어머니는 "9월 30일 15시 제 딸은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라며 부고 소식을 전했다. 2021년 2월 19일에는 주간문춘에 유서를 공개했다. 9통의 유서에는 카페 관계자 3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죽어서도 원망하겠다"라고 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3명은 아래와 같다.


- 카페 사장 '아사쿠라'

- 카페 프로듀서 '도메나츠'

- 도메나츠의 친구 파스타( パスタ )


특히 '파스타'라는 사람은 노아의 정신상태가 불안정한 상황인 것을 잘 알면서도 "죽어, 죽어, 사기꾼"이라고 폭언하여, 노아가 자살을 결심하게 되는 직접적인 계기를 만든 걸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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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중 한 사람으로 지목된 프로듀서 '도메나츠'



가해자로 지목된 3명에게는 비난이 쏟아졌다.


도메나츠는 유튜브에 출연하여 해명 방송을 하였다. 해명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러하다.


- 노아가 해고된 이유는 손님과 키스를 하는 등 규칙을 위반했기 때문.

- 카페 사장은 노아와 섹드립을 자주 주고 받을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 공개한 대화도 서로 주고 받던 농담이었다.

- 노아는 정신병 증세가 심각했고 온갖 기행으로 주변 사람들을 당황케 했다.

- 사건 이후로 카페 측도 악플 세례를 받아서 자살을 시도한 사람이 있다.



해당 유튜브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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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로 지목된 3인방은 현재까지 계속해서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지만, 카페는 여전히 정상영업중이다. 도메나츠는 구독자 5천 명의 하꼬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파스타는 트위터를 닫고 잠적했다.


노아의 어머니는 지난 2021년 6월 3일 고인의 마지막 사진집을 발매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약 200만 엔의 성금이 모여 딸과의 추억을 팬들과 함께 간직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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