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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배우] 어느 치녀 배우, 호시노 아카리의 데뷔 이유와 근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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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9회 작성일 24-05-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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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번: TMAT-023)


호시노 아카리는 AV 휴식 기간 동안에 새로운 일을 하고 있었다.
AV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잠깐 일하고 그만둘 수 있는 단기 계약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동안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최종 은퇴 결정을 내리면서 이젠 평생 직장을 구해야 했다. 은퇴 보고에서 아카리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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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5일 블로그)


"앞으로 오랜 세월에 거쳐 치료와 함께, 새로운 일을 기점으로 하여, 제2의 인생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파견지에서 신세 지고 있던 거래처 회사에 취직이 결정됐습니다.

아주 보람차고 아름다운 일로 인간의 이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사원으로서 많은 사람들을 대하면서 바쁜 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머지 않아 이사도 해야 하고 면허 취득도 필요하고 전문 자격증을 따기 위해 매일 공부도 해야 하지만,
조금씩 천천히 클리어하고 성장해갔으면 합니다."



AV 배우들은 새로 직장을 구할 때 AV 이력을 숨기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장에 대한 얘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호시노 아카리는 비교적 구체적으로 회사 정보를 밝혔다. 아마도 입사할 때 과거 AV 이력에 대해서도 떳떳하게 알리고 들어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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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프로필)


"2017년 5월 31일에 은퇴. 현재는 2017년 4월 1일부터 일반 기업에 소속.
가나가와의 직장에서 매일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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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휴일이지만 한 시간만 일하고 있었다.
취업 중에 회사 데스크에서 제작했던 쪽이 컴퓨터도 있고 편하긴 한데...
실내복 입고 음악을 틀어놓는 쪽이 집중되어 일 끝내는 속도가 빨라지거든.

좋은 글을 만들려면 상상력이 필요하기 때문.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은 모두 굉장히 좋다."



새로운 일에 대해 공개한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문장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작가를 할 만큼 글을 잘 쓰던 건 아니었고, 대신에 만화를 연재할 만큼 손재주가 좋긴 했다.
추측컨대 캘리그래피 관련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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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3일 호시노 아카리가 DMM에 연재했던 네컷 만화. 동물들 짝짓기 하는 걸 보려고 동물원에 왔는데 볼 수 없었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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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31일, 일 마치고 정장 벗어 속옷차림으로 있을 때의 해방감이 가장 행복하다는 호시노 아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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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8일, 잠깐 교토 고향집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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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2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호시노 아카리'로 활동한 일...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후략)



그리고 마침내 2017년 5월 31일 은퇴의 날, 아카리 앞으로 팬들의 마지막 선물과 편지들이 잔뜩 보내졌다.
편지는 바로 읽지 않고 미루어 두었다가 주말에 읽었다. 주중에 읽으면 펑펑 울어버려 일하는 데 지장을 줄까봐 그랬다고 한다.

이후 편지를 다 읽고 쓴 작별 인사에서는,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지금까지 감사했으며 복귀 못해서 미안하단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긴 한 마디는 은퇴 이후에도 세상에 남아 있을 작품들에 대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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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발매한 많은 작품은,
저의 에너지가 꽉 채워져 있습니다.
사진집이나 DVD, 웹 전송한 만화.
이들 데이터가,
언젠가 세상에서 사라질 때까지 '가늘고 길게 남아주길' 바라는 염원이 깃들어 있습니다.

소중하게 여겨주신다면 기쁠 것입니다.


마지막입니다만,
부디 여러분 앞으로도 몸 건강하시고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진심으로 사랑을 담아

2017년 6월 4일 호시노 아카리"




작별 인사를 고한 뒤로 더 이상의 근황 공개는 없었다. 아마도 계속해서 가나가와에서 문장 만드는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새로운 일이 보람찬 일이라며 만족해 했고, 병세도 나아지고 있다고 하였으니, 행복한 삶을 잘 꾸려나가고 있으리라 믿는다.

나의 글은 여기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