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전라감독의 무라니시 토오루, 역경은 성교의 어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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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주간문춘 온라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전라감독>의 실제인물인 '무라니시 토오루'의 과거 비화를 공개했다. 자서전 <전라감독의 수라장학>(全裸監督の修羅場学)에 실려 있는 내용을 일부 발췌한 것이다. 바텐더, 영어회화교재 방문판매원, TV게임 리스업을 거쳐 '우라본의 제왕'이 되었지만 전국 지명 수배가 되어 체포된 경력이 있으며, 또 한번은 미국 하와이에서 66가지 혐의로 370년형이 구형되는 등 정말이지 파란만장한 일생이었다.
80년대 성인비디오 감독 겸 제작자로 성공한 무라니시 토오루는 하와이 로케 촬영 중 비자사취 혐의로 입건되었다. 촬영 목적이면서 관광 비자로 입국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여기에 외설 목적으로 미국 내에서 활동하면 안 된다는 맨 액트(the Mann Act) 위반, 공모죄, 증거인멸죄 등이 같이 엮여서 주된 법률 위반은 4개가 되었다. 여기에 무라니시를 포함한 스탭 16명이 각자 공범으로 죄가 곱해져 16x4로 64개 혐의가 되었으며, 알 수 없는 죄명이 더 추가되어 무라니시는 67개 혐의를 기소당했다. 일본이었으면 포괄일죄로 하나로 합쳐졌을 것이 미국에서는 하나하나의 죄를 모두 선고하게 되는 체계이기 때문에, 370년형이 나올 수 있던 것이다.
370년형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무라니시는 똥을 지렸다고 한다. 급성 설사로 속이 아프던 때였다. 다행히 스탭들은 초범에 방조범이었기 때문에 집행유예로 가볍게 풀려날 수 있었지만, 무라니시 본인은 중형을 피할 수 없었다. 무라니시는 일본에 있는 요트기사를 하와이로 불러 몰래 탈출을 감행했다. 해안경비대에 발견돼 나포될 우려도 있었기 때문에 항로는 타히티를 경유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바로 오는 게 아니면 조난당했다고 변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탈출은 성공적이었다.
2.
AV메이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자금이 궁했다. 한번은 스폰서로 60세 전후의 부인을 소개받았다. 특급 호텔 라운지에서 만났는데 키는 150cm도 안 되는 작은 체구지만 뚱뚱하게 살이 쪄 있었다. 3천만 엔을 빌려주며 부인은 "한달 뒤에 갚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회사 사정상 한달 뒤에 갚을 수는 없었고 만기일을 연장해야 했다. 연장조건은 간단했다. 몸이었다.
1개월 후 어금 개서를 위해 부인이 살고 있는 호쿠리쿠 상가에 방문했다. 부인은 사별한 남편의 뒤를 이어 자동차교습소, 택시회사와 파칭코 점포를 경영하고 있었다. 파칭코 점포 8층에는 부인의 침실이 있었다. 아직 비아그라가 없었던 시대였기 때문에 오로나민C 4병을 건내 받았다. 침대 위의 부인은 마구로였다. 무라니시는 필사적으로 부인을 흥분시키려고 발버둥쳤고, 돌아오는 기차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월 1번씩 4개월을 지속했다. 결국은 돈을 모두 갚을 수 있었다.
무라니시는 당시를 회고하며 말한다. "역경은 성교의 어머니"라고.
3.
다이아몬드 영상을 운영할 당시 의식주를 직원들과 함께 하고 사무실에서 밤늦게까지 일을 했다. 심야에는 음란전화가 자주 걸려 왔다. 수화기 너머에서는 자위에 탐닉하여 "앙앙"하는 여자들의 교성이 들려오고, 개중에는 "자지 굵지?", "쇠처럼 딱딱해?" 같은 질문 공세를 퍼붓기도 했다. 그러면 무라니시는 "니 손목만큼 굵다", "석탄처럼 새까매"라며 응대해주곤 했다. 직접 사무실에 찾아와 AV에 출연하고 싶다는 여자도 있었다. AV의 제왕은 어떤지 맛보고 싶다는 모험심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었고 실제로 데뷔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어느날 새벽 2시에 30대 후반 여성이 갑작스레 방문한 적도 있었다. 일류 브랜드의 양복을 입고 와서 "난 집권여당 간사장의 여자야"라며 충격 고백을 했다. "총재 님이랑 같이 3P를 한 적도 있어"라고 말했다. 무라니시가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십니까?"라고 물었더니, "3P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 간사장과 총재는 어설펐기 때문이다."라고 여자는 말했다. 그 자리에서 직원 2명과 함께 3P를 즐기게 해줬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났을까? 그녀가 긴자에서 국회의원의 아내를 속여 무전취식을 하다가 체포됐다는 뉴스가 떴다.
4.
한번은 처녀상실 데뷔작을 찍었다. 이후로 상실한 그녀와 알고 지내게 되었다. 무라니시는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라고 생각했지만 여자 쪽은 그렇지 않았다. 자신의 처녀를 바친 남자에 대한 집착이 예사롭지 않았다. 일주일에 2~3번씩 만나 달라 계속 연락을 했다. 심상치 않은 기운은 있었지만 시간이 해결할 것이라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여자는 한번만이라도 자기 방에 놀러 와달라고 계속 졸랐다.
부탁받은 지 반 년 정도 지났을 때 작별의 의미로 그녀의 원룸에 들어갔다. 실내를 둘러보니 위험했다. 벽이라고 할 모든 벽면에 수십 자루의 칼이 꽂혀 있었다. 칼 끝에는 무라니시의 사무실에 소속되어 있는 여배우들의 그라비아 사진이 꽂혀 있었다. 부엌칼의 밀림 같은 광경이었다. 섬뜩했고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 뒤돌아보니 거기에 눈빛이 돌변한 그녀가 있었다. 불과 몇 분 전 무라니시를 방으로 맞아 들였을 때 보이던 표정과는 달리 무언가에 홀린 듯 미쳐 있었다.
그녀의 손에는 길이 30센티미터 정도의 칼이 쥐어져 있었다. 그것을 목격하는 순간 무라니시 토오루는 '으악' 소리를 지르는 동시에 출구문을 향해 쏜살같이 달려갔다. 그녀의 괴성이 터져 나오고 뭔가가 어깨를 스치는 느낌이 났다. 쏜살 같이 도망나오고 상의를 벗어보니 어깨죽지가 칼로 찢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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